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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는 첫걸음 뒤, 민제와 하늘은 발자국만 남은 골목을 봅니다. 「알림을 끄고 우주는 처음이라」 EP.21.

골목에 남은 것만

골목·발자국

강민제가 지도 없는 첫걸음을 이은 자리에서 멈췄습니다. 정하늘이 노트에 「발자국 / 지도 없음 / 숫자 없음」을 이어서 적었습니다.

“발자국만 남았다.”

민제가 작게 받았습니다. 단말은 여전히 가방 안쪽에 있었습니다.

숫자를 붙이지 않다

빛·골목

하늘이 “숫자는 붙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민제는 지도 탭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제 남긴 첫걸음 메모만 노트 귀퉁이에 남아 있었습니다.

“경로가 아닌 발자국.”

민제가 받았습니다. “발자국만 남은 골목이 남는다.”

골목만 남기다

빈 골목

하늘이 노트를 덮었습니다. 민제가 골목 벽을 한 번 짚었다가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지도 화면은 다시 열리지 않았습니다.

발자국만 남은 골목을 남겼습니다. 숫자는 오늘의 손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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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정리

지도 없는 첫걸음 뒤, 발자국만 남은 골목만 남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