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수가 두 주째 줄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여전히 많다. 10월 22일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확인되는 통계는 41주차(10월 4~10일) 자료이며, 접종률은 10월 16일 기준이다. 숫자를 하나씩 짚어 보고, 접종을 앞둔 사람이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지 정리한다.

사실: 독감 의심환자 21.6명, 2주 연속 줄었지만 작년보다 높다

접종실의 주사기와 백신 병

41주차(10월 4~10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21.6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14.4명보다 7.2명 많은 수준이다. 숫자만 보면 작년보다 환자가 눈에 띄게 많은 셈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38주차 32.3명, 39주차 33.0명까지 올랐다가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으로 내려왔다. 두 주 연속 줄었지만,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이후 통계를 더 봐야 알 수 있다. 이 글에서는 42주차 수치를 다루지 않는다. 확인된 공식 수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독감은 시작도 빨랐다.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유행 기준은 외래 환자 1,000명당 12.9명으로, 지난 절기의 9.1명보다 높게 잡혔다. 발령 당시 36주차 의심환자는 25.3명이었고, 연령별로는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다. 유행하는 주된 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올해 백신주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디지털데일리(10/19), 질병관리청(9/11)

사실: 접종률은 65세 이상 45.8%, 어린이 43.7%

동네 의원 대기실

10월 16일 기준 독감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이 45.8%, 어린이가 43.7%였다. 어린이 접종률은 작년 같은 기간의 27.7%보다 16.0%p 높다. 지난해보다 접종을 서두른 가정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래도 절반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제목처럼 아직 40%대에 머물러 있다.

같은 날 기준 65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2.1%였다. 독감 접종률의 절반 수준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과 동시에 맞을 수 있어서, 한 번 병원을 찾을 때 함께 상담해 볼 만하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어르신 접종은 앞당겨 시작됐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었고, 준비된 백신은 약 1,233만 도즈로 전해졌다. 다만 무료 접종의 세부 범위와 종료일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 공지를 직접 보는 편이 안전하다.

출처: 디지털데일리(10/19), 질병관리청(9/11)

해석: 환자는 줄어도 접종을 미룰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

차, 체온계, 휴지가 놓인 협탁

환자 수가 줄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다. 하지만 21.6명은 올해 유행 기준인 12.9명을 여전히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높다. 유행이 한풀 꺾였다는 신호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가 함께 나오고 있는 셈이다.

접종률을 읽을 때도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어린이 접종률은 작년보다 크게 올랐지만 절반을 넘지 못했다. 65세 이상도 45.8%로, 열 명 가운데 다섯 명 가까이만 맞은 상태다. 접종 대상에 속하는 사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특히 어린이는 연령별 통계에서 7~12세의 의심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접종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 볼 만하다.

다만 통계는 지역과 연령대,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국 평균이 곧 우리 동네의 상황은 아니다. 개인의 접종 여부와 시기는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이전 접종 이력에 따라 달라지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한 뒤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막아 준다는 뜻도 아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증상이 있을 때 쉬기 같은 기본 수칙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지켜야 한다.

독자 체크포인트

  1. 접종 대상 확인: 생후 6개월~14세, 임신부, 65세 이상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자. 해당 가족이 있다면 접종 여부를 같이 살펴보자.
  2. 무료 접종 공지 보기: 무료 대상 범위와 종료일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 공지에서 직접 확인하자.
  3. 통계는 주 단위로 읽기: 41주차 21.6명은 두 주 연속 감소한 값이지만 작년보다 높다. 한 주의 수치보다 추이를 이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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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정리

독감 환자는 줄고 있지만 작년보다 많고, 65세 이상과 어린이 접종률은 아직 40%대라는 점을 확인해 둘 때다.

⚕️ 주의: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건강 문제는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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